이번 음반은 하서 김인후선생의 자연가(自然歌)를 총 10곡의 새 가락(新調)과 3곡의 고가(古歌)_남창가곡 우락, 가사 매화가, 평시조로 가객 예찬건이 얹어 부른 음원을 선보인다. 또한 3대 가집의 하나인 ‘가곡원류’를 편찬한 박효관의 시조(공산에 우는 접동)과 고려말 조선초의 이방원의 하여가(何如歌)와 그에 화답한 정몽주의 단심가(丹心歌)를 선보인다.
하서 김인후(金麟厚, 1510년 ~ 1560년)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이다. 본관은 울산(蔚山)이며, 자는 후지(厚之), 호는 하서(河西) · 담재(湛齋), 시호는 문정(文正)이다. 문묘에 종사된 해동 18현 중의 한 사람이다.
고향에 묻혀 절의를 고수하던 하서(河西)선생은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을 썼다. 1548년(명종 3) 봄 어버이를 모시고 처향(妻鄕)인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 점암촌(鮎巖村)에 우거(寓居)하였다. 이곳에 초당을 세우고 편액을 훈몽(訓蒙)이라 걸고 여러 학생들을 훈회하였는데, 반드시 먼저 《소학》을 읽고 다음에 《대학》을 읽게 하였다. 순창 점암은 나무와 돌이 빼어나게 좋으며, 강 언덕에 반반한 바위가 있어 능히 수십 인이 앉을 만 하였는데, 제자 양자징(梁子澂)을 비롯한 조희문(趙希文) 등과 더불어 《대학》을 강의 하였다. 세상이 이를 '대학암'(大學巖)이라 일컫는다. 또 상류에는 낙덕암(樂德巖)도 있다.
이와 같이 그는 낙향해서 자연에 귀의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체념한 체 시와 술을 벗 삼아 유유자적 세월을 보냈는데, 오히려 마음은 태평스러웠다. 이러한 마음을 표현한 시(詩)가 『자연가』(自然歌)이다.
[자연가(自然歌)] 하서 김인후 時調
청산(靑山)도 절로 절로 녹수(綠水)도 절로 절로
산(山) 절로 수(水) 절로 산수간(山水間)에 나도 절로
이 중(中)에 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 하리라.
가객 예찬건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원광대학교 국악과 졸업
제2회 전국정가경창대회 일반부 성인1부(가곡·가사) 금상수상
제13회 전국국악경연대회 가곡·가사·시조부문 일반부 대상수상
(재)월하문화재단 사무국장
선비문화기획 대표
시조시인
음반:
①‘가객 예찬건 정가·악(신나라 2CD)’
②‘가객 이세춘의 팔도유람기’,
③‘가객 예찬건의 옛노래 새가락’,
④‘가객 이세춘의 팔도유람기_우조의 완성 그리고 옛 성현을 만나다’,
⑤‘예찬건의 단소 영산회상’,
⑥‘가객 예찬건의 새 노래(新歌), 새 가락(新調)’
⑦‘가객 예찬건의 새 노래(新歌), 새 가락(新調)’2 _선비, 풍류로 쉬어가다.
⑧‘가객 예찬건의 새 노래(新歌), 새 가락(新調)’3_(사)한국시조협회 시인편.
⑨‘가객 예찬건의 새 노래(新歌), 새 가락(新調)’4_박헌오 시인(詩人)의 [대전팔경가]
⑩‘가객 예찬건의 옛노래(古歌), 새 가락(新調) 2_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의 자연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