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ilar' [이 순간도, 지나가기를]
꾹꾹 눌러 천천히, 그리고 담담히 본인의 이야기를 담아낸 '시밀러'의 새 싱글 [이 순간도, 지나가기를].
그동안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가사와 멜로디로 주목을 받았던 '시밀러'가 새 싱글 [이 순간도, 지나가기를]을 통해 온전한 그녀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당신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왔던 그녀이지만 이번만큼은 본인이 겪어온 일을 일기장에 풀어내듯 진솔하게 드러냈다. 피아노를 처음 시작하며 생긴 막연한 두려움, 스무 살이 되던 해 들어간 대학에서 느껴지는 익숙하지 않은 풍경, 이 모든 걸 홀로 견뎌내야 하는 마음의 압박감. 누군가 생각 없이 툭 내뱉은 말도 상처가 되는 날들의 상황까지 이 곡에 모두 담았다. '내 마음이 어지럽고 숨이 턱턱 차올라' / '나의 이 무게를 아무도 들어줄 수 없나요' 등의 솔직하고 가감 없이 뱉어낸 가사와 잔잔한 피아노 반주는 듣는 사람들에게 그녀의 진솔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었을, 벅찬 시간과 어지러운 마음들이 공존했던 시간. 남들도 공감할 수 없던 그 마음을 그녀가 대신 이 노래를 통해 대변해온다. 당신의 힘들었던 그 순간 또한, 얼른 지나가길 바라면서.
글 : 최아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