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원인을 알 수 없고,
누구도 해결하려 하지 않는 문제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그것이 다 녹아내릴 때까지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리지만
기회가 있음에도 누구 하나 막아내지 못했기에,
아니 그러지 않았기에
그 관계는 한참을 기다려야만 비로소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말 한마디로 묵직한 적막을 깨고
말 한마디로 독한 오해를 풀며
말 한마디로 서로의 존재를 되새길 수 있음을
꼭 말로 해야 알아차릴 수 있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