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로컬의 중심, 남기다밴드 Digital Single [길에 남기다]
남쪽 섬 제주에서 음악 하는 세 명의 청년들이 클래식한 감성을 전한다. 음악치료사 류준영, 비올리스트 조경래, 드러머 홍창기 이 세 명의 청년들은 음악에 대한 각자 다른 꿈을 갖고 있기에 음악에 대한 시선 또한 판이하게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남기다 밴드에서 만들어낸 사운드는 하나의 목소리로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어쿠스틱 사운드를 지향하는 남기다밴드는 통기타, 카혼, 비올라를 통해 서정적인 멜로디를 연주한다. 클래식한 선율을 위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접목한 공연을 함께 하기도 한다.
남기다밴드의 리더 류준영 (기타)는 밴드 '흔적'의 기타리스트 최상언에게 기타를 배우며, '남자는 기타다'라는 말에 깊이 감명을 받아 '남자는 기타다'를 줄여 남기다 밴드로 활동을 시작했다. 밴드를 결성하고 제주에서 연주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섬 곳곳을 여행하듯 수많은 공연을 해왔고 그 사이 자연스레 제주 로컬의 중심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길에 남기다..." 이번 디지털 앨범에 수록된 "길에 남기다"는 벚꽃이 흩날리는 봄 날, 무작정 거리를 걸으며 지나간 사랑을 지워야만 하는 마음 아픈 심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곡이다. 곡이 진행되는 내내 들려오는 비올라 연주는 벚꽃이 활짝 피어오른 제주의 봄날과 이별에 대한 쓸쓸함이 대비되어 아릿하게 들려온다. 남기다밴드는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