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요는 서울, 경기지방 중심의 민요이지만 경기민요를 하는 소리꾼들은 전라도 민요를 제외하고 전국의 민요를 아우른다.
민요의 형식은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로 구성되는데 메기는 소리는 솔로라 할 수 있고 받는 소리는 합창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그래서인지 7~80년대의 음반을 보면 대부분이 2~3명이 같이 소리를 했지만 90년대 이후부터는 개인 음반이 대부분이다.
민요는 서로 주고 받으며 같은 노래이지만 개인의 개성을 살리며 부르는 것이 흥미로운데 요즘의 음반에서는 그런 점이 아쉽다.
그래서 이번 음반은 어려서부터 동문수학한 남, 여 소리꾼인 고금성, 김보연이 함께 작업을 하였다.
남, 여가 같이 음반을 낸 것은 아마도 처음있는 일이라 더 뜻이 깊다.
이 음반에는 경기민요의 대표곡인 노랫가락, 창부타령을 비롯하여 서도민요까지 다양한 민요로 구성되어 있다.
남성의 소리와 여성의 소리를 비교하며 들을수 있는 것이 매력적인 음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