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달은 항상 서로를 마주 보고 있기에, 크레이터로 뒤덮인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다. 이렇듯 우리는 종종 사랑하는 이 앞에 밝은 모습으로 어두운 구석을 감추곤 한다.
‘달 크레이터’는 김예지의 독보적인 음색과 몽환적인 반주가 어우러져 공허하면서도 꿈속에 잠기는 분위기를 조성한 곡으로, 극 중 상대를 좋아하는 만큼 자신의 곤란한 처지를 알리며 얼굴을 붉히고 싶지 않던 '달리'(박규영 분)와 그 사실을 알고도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없는 현실을 깨달은 '무학'(김민재 분)의 씁쓸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들추어냈다.
김예지는 데뷔 전 ‘보이스코리아 2020’에 출연하며 블라인드 오디션 때부터 폭발적인 가창력과 허스키한 음색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우리카드와 협업한 싱글 앨범 [Untact]를 시작으로 [닥치고 나 있어], [Scared], [밤]. [Love Mode]에서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유한 자신의 음악성을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최근 ‘슈퍼밴드2’에선 독창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심사위원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끄는 등 쉴 틈 없는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이번 앨범은 록밴드로 활동 중이며 ‘멜로가 체질 OST - 작가미정’을 부른 ‘신인류’의 멤버 ‘하형언’과 싱글 앨범 [소년소녀]로 데뷔 후 최근 KBS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에서 매력적인 무대를 보여준 ‘수잔’이 만나 극 중 인물들의 감춰진 내면의 쓸쓸함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OST를 탄생시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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