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앨범 [BASS DAY]에 이은 Bassist. 이동우의 두 번째 앨범 [FOR THE DAY]
'이동우는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연주자' 라는 것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아주 잘 알 수가 있다. 첫 번째 싱글 앨범에서와 마찬가지로 'DAY' 시리즈로 이어가게 되었다. 두 번째 DAY인 [FOR THE DAY]에는 서로 다른 'DAY'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다른 듯 같은 연주 스타일을 이 네 곡으로 표현하기엔 한 없이 작은 폭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지난 앨범에서처럼 노래하는 베이시스트를 원한다면 글쎄, 네 곡 모두를 연주 음악으로 했다. 오히려 이번 연주로 인해 청중은 좋은 연주가를 알게 되었다는 기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동우는 알려졌다시피 Song Writing뿐 아니라 Arrangement 능력까지 갖춘 인재다. [FOR THE DAY] 전 곡을 작/편곡하고 연주했다고 하니, 이번 앨범은 그 재주를 가감 없이 보여준 앨범이라 할 수 있겠다.
타이틀곡인 "Enthusiastic"은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열렬한, 열광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개성이 강한 곡이다. 멜로디를 연주하는 베이스는 오랜만에 들어보는 색다른 음악의 맛을 자아내며, 강한 리드소리로 하여금 듣는 이를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묘한 매력으로 에너지를 발산한다. 그가 활동하고 있는 밴드 Mr.Boomba뿐만 아니라 객원으로 참여한 개성이 강한 다른 밴드활동에서의 앨범들과 (오르겔탄츠, Musemate, 302호, Tox 등) 또, 개인 싱글 앨범 [Bass Day, 2011]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귀를 신나게 열어줄 것이다. 그가 젊은 연주자이기에, 그에게 거는 기대치가 더 큰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