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여러 편린들, 그 어딘지 쓸쓸하지만 다정한 밤의 조각들이 담긴..
아롱아롱 물드는 주황빛 거리와 불빛 휘황한 밤의 조각들, 주황빛 밤공기에 물들어가는 젊음의 언저리. 그 밤의 시간들은 여전히 아름답기만 하다. 밤은 아름답지만, 때로는 씁쓸하고, 적막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다정하다. 이런 밤의 모습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이 담긴 T.why의 목소리에 밤의 단상들을 녹여냈다. 마치 어릴적 기억너머 이상한 나라에 도착한 노란머리 소녀의 이야기처럼 신비로운 주황빛 석양의 초대 "twilight"
저녁 7시 23분, 잔인하리만치 아름답지만, 나의 자리는 없는 듯한 그 씁쓸한 찬란한 밤거리 "도시남녀", 밤 10시 52분, 귀갓길 따뜻하게 물들이는 가로등 불처럼 차분하게 머금은 이 밤의 다정한 고요. "오늘까지만", 새벽 1시 12분, 새벽 안개 내려앉은, 몽환적인 밤의 숨결, 짝사랑을 마음에 품은, 나지막이 낭만을 자아내는 새벽을 닮은 소요길 발걸음. "This is song for you", 내일을 준비하는 포근한 이불속 같은 밤의 안온함. "After sundown"
이 앨범은 딥브라운의 프로듀서 양슉이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을 맡았고, 양슉(4번트랙 This song is for you), 아름(2번트랙 도시남녀), 2flow(2번트랙 도시남녀)이 피쳐링을 해서 앨범을 풍성하게 했으며, 재즈피아니스트 이상아 (2번트랙 도시남녀 연주), 베이시스트 이동우 (2번트랙 도시남녀 연주)가 연주하고, 편곡가 옹이(최예원) (3번트랙 오늘까지만 편곡 및 연주)가 앨범에 참여해서 앨범의 깊이를 더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