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ound, FRNKOSLC [Calypso]
누구나 떨쳐내고 싶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은 타다 남은 잔재처럼 무의식 깊은 곳에 가라앉아 항상 불편한 기운으로 우리를 갉아먹고 있을 것이다.
Jamound, FRNKOSLC의 [Calypso]는 담담한 어투로 이런 감정들 과의 담담한 끝맺음을 알린다. FRNKOSLC의 기타 루프 위에 Jamound의 프로듀싱은 트랩과 라틴 계열의 리듬패턴들을 적절히 차용하여 자칫 어둡고 무거워질 수 있는 곡 분위기에 활력을 더함으로써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막연하고 커다란 무게로 자신을 짓누르던 삶의 주제가 지나간 후에 느껴지는 공허함처럼 곡 후반부에 강하게 휘몰아치는 확장된 스케일의 사운드는 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Jamound는 이번 FRNKOSLC과 함께한 싱글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Jamound 라는 이름을 걸고 다양한 뮤지션들과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