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와이로'의 4번째 EP [앞으로 우리가 일어 설날]
쓰러지지 말자~! 2018년 발매하는 첫 EP
어린시절에 대한 추억에 이야기
'일로와이로'의 네 번째 EP는 [앞으로 우리가 일어 설날]이다. 2018년의 스타트를 이 음반과 함께.
'일로와이로'는 메인 보컬리스트인 싱어송라이터 '일로(강원우)', 그리고 드럼에 '이로(강전호)', 신스베이스에 '삼로(곽진석)'로 구성된 삼인조 밴드이다. 2014년도 군대에 입대한 '일로'가 컴퓨터 장비를 들고 갈 수 없어서 아날로그 레코더를 들고 가 Bootleg 음반을 만든 것이 계기가 되어서 전역을 한 후 대학교 동기 '이로'를 만나 클럽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였고, '삼로'를 만나게 되면서 삼인조 체제가 되었다. 이번 음반에서부터 MKS의 건반 '김미경'이 '사로'로 함께 하게 되었다.
90년대 감성을 갈망하는 '일로와이로'의 음악은 '일로', '이로', '삼로'가 만나면서 촌스럽지만은 않은듯한 90년대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핌프록, 하드코어, 힙합, 펑크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가져가고 싶어해서였을까? 다양함을 통해 장르에 한정적이지 않고 한 음반 안에서 급진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종이접기를 연상시키는 앨범 재킷부터 이번 음반은 어릴 적에 보았던 시트콤의 정서를 담아보았습니다. 소년에 대한 갈망은 이번 음반에 동심이 가득가득 담긴 느낌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이번 음반에서는 베이시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로빅' 님께서 베이스를 연주해주었습니다. 2번 트랙의 "대학생의 사랑이야기"는 대학생이라는 위치를 생각했을 때 어쩌면 80년대일지도 모르지만 제일 먼저 떠올랐던 '김광석'과 '김수철'의 느낌을 모두 다 가져가고 싶었습니다. 3번 트랙의 "어린시절에 대한 감상"은 어릴 적 동심에 대해서 회상을 하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집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엄마를 기다리곤 했었죠. 5번 트랙 "19살"은 고등학교 시절 만났던 '고찬영' 씨의 곡입니다. 저에게 더 잘 어울릴 거 같다고 선물을 해주셨는데요. 이번에 제가 제 입맛대로 편곡을 해서 불러 보았어요. 누구나 고3 때는 방황하기 마련이죠. 지금 방황을 하고 있는 청소년에게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마지막 트랙 "장마"는 결국 다 괜찮을 거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우리는 언제나 시련에 부딪히곤 하잖아요. 결국 지나가는 장마처럼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진다고 말하는 곡입니다. 이번 음반은 제목에 맞춰서 설날에 발매하였답니다. 설날에는 가족들을 만나서 담소를 나누곤 하죠. 각박한 현실 우리는 앞으로 더 잘 해낼 것이고 결국 다 괜찮을 거라고 말하고 싶네요. 1번 트랙과 4번 트랙은 블라인드 되어서 CD로 들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설날에 가족들끼리 모여서 즐거운 얘기만 나눴으면 좋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