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RTS BOY FRANK [Aike]
‘Aike'는 프로젝트 뉘른베르의 초기부터 완성되어 있던 곡으로, 밴드의 확장된 방향성을 보여주는 곡이다.
두텁게 쏟아져내리는 기타 리프의 거친 질감과 극적인 전개라는 기존의 색은 무대에서 완성되었다면,
서로의 공간에서 서로의 악상을 상상하며 맞물려간 ‘Aike'에는 전자음과 보다 간결해진 전개, 분절된 악상 사이의 충돌과 조율이 담겨있다.
‘Aike'는 두번 다시 돌아 갈 수 없는, 행복하면서도 그렇기에 스스로를 괴롭게 만드는 과거의 어느 순간을 그리워하는 노래다.
노스탈지아를 주제로 작업하면서, ‘그럼에도 살아나가야 하는' 감성을 동시에 담아내는 아이러니를 담았다.
어린 아이가 되기 위해 끝없는 사막을 횡단하는 화자를 낙타의 모습에 빗대어 묘사했다.
몽환적인 일렉기타 사운드와 일렉트로닉한 사운드 등 새로운 시도를 담아내고자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