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EY [Silent Child]
피아니스트 김은영의 첫 리더작
Free Improvisation과 Written Music 그 경계의 모호
전(全) 트랙 김은영의 자작곡으로 이루어진 이 앨범은 여느 재즈 음반과는 달리 즉흥 연주의 비중이 작고 대부분이 미리 쓰인(Written) 음악으로, 그 과정은 이렇다. 즉흥 연주가 악보로 옮겨지고, 그렇게 곡이 된 음악은 밴드와 함께 악보 그대로 재연주 되거나 또다른 즉흥 연주를 위해 쓰인다. 돌고 도는 듯한 작업을 통해 평행선과 같던 두 음악은 서로의 꼬리를 맞물린 채 커다란 원을 그리며 한데 어우러지고 만다.
앨범의 대부분 곡은 녹음 작업 후 떠오르는 이미지에 따라 제목이 붙여졌지만, 7번 트랙 ‘Kaaaach-tooey’의 경우 길거리에서 침을 뱉는 사람들의 모습이 강렬하게 남아 그 느낌을 즉흥 연주로 표현해 만들어진 곡이다. 트랙 2-4로 나뉜 ‘The Circus’는 Elephant, Clown, Ring of Fire로 나뉘어 각각의 주제를 담고 있다. ‘Silent Child’는 마지막 수록곡이자 앨범 타이틀 곡으로 The KEY 멤버 전제곤(베이스), 송준영(드럼) 외에 김진수(기타), 이선재(색소폰)이 함께했다.
김은영 (Piano, Vocal), 전제곤 (Bass), 송준영 (Drums)
Guest Artists : 진수킴(Guitar), 이선재(Tenor Saxophone)
Recorded by 신대섭
Edited by 신홍재
Mixed by Pete Rende
Mastered by Nate Wood
Artwork by 이선재
Designed by 박현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