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궁합'의 화면과 최상의 합을 이룬 음악의 OST 발매!!
극심한 가뭄을 이겨내고자 타고난 팔자가 재수없어 혼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던 송화 옹주의 부마 간택을 시행하던 차, 몰래 출궁하여 직접 부마 후보들을 찾아다니던 송화 옹주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의 좌충우돌 티격태격 인생 이야기 영화 '궁합'. 그 영화 속에서 같이 웃고, 같이 걱정하고, 같이 울어주던 음악들이 OST로 발매된다!
전국민에게 친숙한 궁합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경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영화인만큼 음악도 그에 걸맞게 약간은 가벼운 느낌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주인공이 위기에 처하거나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면 비장하고 규모있는 오케스트라 음악이 등장하고 악인들의 캐릭터를 잘 살려주는 음험한 음악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긴 하나, 기존 사극 영화의 음악들과 비교한다면 관객들이 힘을 빼고 영화를 따라갈 수 있게 꽤 많은 곡들이 현악기보다는 목관악기 중심의 가벼운 터치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또한, 기존 사극 영화의 음악에 비해 국악적 느낌이 좀 더 노골적인 음악들이 존재하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 볼 수 있을 터인데, 세마치, 자진모리, 굿거리, 육채, 칠채 등 전통 국악 가락들이 때로는 적극적으로 때로는 은연 중에 음악에 접합되어 장면의 흥을 잘 살려내고 있으며, 적절하게 사용된 국악 음계는 해학적인 느낌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