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악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해 변함 없는 맑은 목소리를 선보인 가수 해이가 싱글 앨범 [최고의 순간 La Chance!]을 발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최고의 순간'과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총 2곡이 수록돼있으며, 해이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남편인 가수 조규찬이 작사, 작곡, 편곡 등 전반적인 앨범 프로듀싱을 맡았다. 해이 역시 두 곡 모두 작사에 참여했다. 경쾌한 곡인 '최고의 순간'과 잔잔한 곡인 '언제나 내 마음 속에'는 전혀 다른 느낌의 노래로, 해이는 상반된 두 노래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2001년 데뷔앨범 [Hey]의 'Je T`aime(쥬뗌므)'로 얼굴을 알린 해이는 이후 앨범, OST, 공연 등을 통해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가수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해이는 현재 연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박사 과정을 밟는 등 만능 뮤지션의 행보를 걷고 있다.
1. 최고의 순간 (작사 : 조규찬, 해이 / 작곡&편곡 : 조규찬)
해이 [최고의 순간 La Chance!]의 타이틀곡. 리듬은 스윙으로 이루어져있으나, 재즈의 스윙과는 구분되는 사운드가 이채로운 곡이다. 전주부터 1절에 걸쳐 사운드를 이끄는 우쿨렐레의 소박하고 정겨운 소리와 포 비트(four beat)로 연주되는 어쿠스틱 파이노의 솔직 담백한 소리가 듣는 이의 마음을 밝고 긍정적이게 만든다. 또한 2절부터 펼쳐지는 경쾌하고 파워풀한 드럼, 베이스 기타, 일렉트릭 기타, 스트링 사운드가 곡의 경쾌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해이는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가사 속에 솔직하게 담았다. 미래에 대한 욕심과 꿈, 혹은 과거에 대한 후회로 살곤 하지만, 알고 보면 지금 이 순간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는 이 노래의 메시지는 해이 본인 더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이기도 하다.
2.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작사 : 조규찬, 해이 / 작곡&편곡 : 조규찬)
해이의 투명한 목소리가 묻어나는 발라드 곡이다. 요즘의 발라드에서 흔히 사용되는 형식과는 조금 다르다. 전주에 꽤 긴 시간을 할애하여 오히려 90년대 혹은 그 이전의 형식과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가사로 설명되지 않는 화자의 마음, 즉 자신의 삶에 함께 하며 자신을 지켜주고 사랑해주는 대상에 대한 깊은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고 있다. 과장되지 않은 후렴의 멜로디와 해이의 가창에서 드러나는 절제된 감정 표현은 이 곡의 가사에 녹아있는 화자의 감정을 더욱 진하게 담아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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