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제요(時調提要); ‘영제시조악보집’ 에
수록된 100곡을 담다.
송하(松下) 김영도(金榮燾)_사단법인 한국정악원 이사 / 일관(一觀) 이기릉(李基綾)_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6호 영제시조 초대 보유자 공저(共著)
社團法人 韓國正樂院 / 서기 1968년 10월 3일 초판 발행/ 1992년 7월 개정판 발행
조선시대 영조·정조 시대 꽃을 피운 최고의 성악장르인 가곡(歌曲), 그리고 거기에서 파생된 시조(時調). 그 정점에는 영조 때 가객(歌客) 이세춘(李世春)이 있다. 그 이후 이세춘이 만들었다는 시조는 300년 이상 우리민족의 사랑을 받아 왔다. 시조시를 3장 형식에 얹어 부르는 시조창은 가곡·가사와 더불어 정가(正歌)에 드는 노래로 지역적 특징에 따라 서울 지역에서 불리는 경제(京制)와 지방에서 불리는 향제(鄕制)시조인 영제(嶺制)· 완제(完制)·내포제(內浦制) 등이 있다.
‘시조는 정가(正歌)에 속하는 노래이면서도 가곡(歌曲)처럼 일관되게 전승되지 못하고 있어 논란의 여지를 갖고 있다. 이러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각 지방 특유의 토리에서 오는 언어적인 면을 가리킬 수 있을 것이다. 영제(嶺制)는 씩씩하면서도 강하고 우렁차 옛 선비들의 인격수양의 방편으로 꼽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속칭 ‘영판(嶺板)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어져 왔다.
송하(松下) 김영도(金榮燾도)와 일관(一觀) 이기릉(李基綾) 공편의 『시조제요(時調提要)』가 전해짐으로써 영제시조의 전통성에 보다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행 불려지고 있는 영제에 대하여는 논란이 많고 근거도 확실하지 않는 자의적인 해석으로 영제시조 근간을 흔들고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이 악보의 분석을 통하여 영제시조에 보다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삼고자 하였다. 아울러 조선왕조 말 영제시조의 3대 명창 중 일인이었던 고영태(高永泰명)와 근세 영제시조의 명인이었던 이계석(李啓錫)의 실제 녹음자료는 영제시조의 전모를 밝혀내는데 근거가 되었다.’ 『시조제요(時調提要)』에 나타난 嶺制時調의 上下行 旋律 類型에 대한 分析_ 김경배 논문 발췌』
이번 음반은 가객 예찬건이 현재 영남지방에서 불리고 있는 영제시조(嶺制時調)의 선율적 특징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시조제요(時調提要)』에 수록된 100곡을 전곡 녹음한 것이다.
시조제요(時調提要); ‘영제시조악보집’수록내역
수록곡1.영제(嶺制)평시조(平時調)_고시조(古時調) 29곡(曲)
수록곡2.영제(嶺制)평시조(平時調)_현대시조(現代時調) 19곡(曲)
수록곡3.영제(嶺制)반사설시조(半辭說時調)_현대시조(現代時調) 1곡(曲)
수록곡4.영제(嶺制)반사설시조(半辭說時調)_고시조(古時調) 14곡(曲)
수록곡5.영제(嶺制)사설시조(辭說時調)_고시조(古時調) 32곡(曲)
수록곡6.영제(嶺制)지름시조_고시조(古時調) 5곡(曲)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