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夢 Beautiful Dreams, 두번째
서툴기만 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남은 건 좋은 날 뿐입니다.
美夢 Beautiful Dreams – 두번째 이야기
음악으로 일상에서의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감정, 너와 나의 혹은 누구와의 관계
그리고 어제 오늘에 쌓여가는 추억을 이야기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삶의 작지만 놓치기 쉬운 일상의 이야기를 노래로 발표해 온 뮤직퍼블리싱 클래프 컴퍼니의 주요 곡들을 어쿠스틱 팝밴드 Missing Island 리더이자 피아니스트 황준익과 감성 뉴에이지 곡을 선보여온 시온(Sion), 모리노트(Morinote)와 함께 재해석하여 피아노 연주곡으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美夢(미몽)의 앨범 아트웍은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한 수료생 대상으로 신진창작자를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클래프컴퍼니의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사업화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했던 이민영 일러스트 작가가 작업해주셨으며, 앞으로 이어질 프로젝트 이야기의 한 부분입니다.
美夢(미몽) 프로젝트의 두번째 이야기는, 깊어가는 가을의 외로운 감정과 코끝으로 다가오는 춥고 시린 겨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온기가 느껴지는 클래프 컴퍼니의 곡들로 선곡하였습니다.
계절이 변하고,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했던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사랑했던 이와 나누었던 추억은 추위 속에서도 따스함을 전해줍니다. 예기치 못하게 찾아온 찬바람과 같은 그 날의 이별도 오늘의 그리움을 떠올리면, 그것마저 소중한 ‘좋은 날’이였습니다.
누군가를, 어느 때를 그리워할 수 있는 온기를 찾을 수 있는 순간을 美夢(미몽) 프로젝트, 두번째 이야기가 함께 합니다.
[ Track List ]
1. 그래도 겨울이 따뜻한 이유 (The Memory about Winter)
Composer: 박원준, 황윤숙, 박소영
Arranger: 황준익
무더웠던 계절이 지나고 가을에서 겨울로, 춥고 시린 겨울이지만 행복하고 소중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사랑했던 이의 고마움과 그리움들, 아직 기억하시나요.
2. 깊은 밤을 보내줘요 (The Night, Gloomy Wind)
Composer: 어깨깡패, flyn
Arranger: 황준익
영원히 타오를 것만 같았던 불꽃이 꺼졌을 때. 그 끝의 고요함 누가 알까요.
하지만 사랑과 인연은 반복되는 것.
뿌예진 연기만이 남았지만 한치의 망설임 없이 또 한 번 불을 지펴봅니다.
3. 따뜻하고 찬란했던 (The Night, The Day)
Composer: 김시온, 전시우
Arranger: 시온(Sion)
어둡다고만 생각했던 밤길을 돌아봤을 때, 우리가 지나친 작은 순간들이 지나온 밤길에 하나씩 반짝이고 있고 행복했던 순간들도, 혼자 남아 울던 밤들도 돌아보면 저마다의 색으로 우리의 지나온 길들을 비추고 있기에 우리가 돌아보는 지난밤 길이 반짝이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4. 사랑 받으려면 이별에 익숙해져야 돼 (Slump)
Composer: 기련(GIRYEON)
Arranger: 모리노트(Morinote)
사랑에도 슬럼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꿈을 쫓는 과정에서도 슬럼프가 찾아오죠.
그럴수록 더 바쁘고 정신없이 살면 괜찮아진다고, 마음까지 뒤로한 채 자신을 마주하지 않았던 그 순간.
결국에는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조심스레 비치며 공감을 받고 싶고 위로를 받고, 그게 또 위로가 됐으면 합니다.
5. 비가 내리는 하루 (Rainy Day)
Composer: 남명국
Arranger: 황준익
빗방울이 툭툭, 우산을 두드리고 마음을 건들일 때, 유난히 생각나는 그 좋았던 우리들만의 날들.
이제는 큰 우산 한가득 그늘진 그림자를 의지하며 혼자 그 날들을 더듬어 봅니다.
6. Driving Road
Composer: 17holic, 에디슨
Arranger: 황준익
가끔 밀리는 차 안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어디로든 떠나고 싶을 때.
거친 숨을 정리하고 여유를 줄 수 있는 한 숨의 쉼표가 되어줄 나만의 사진을 꺼내봅니다.
7. 처음 그대를 사랑했었던 (When We First Met)
Composer: B.BTAN, CLEF CREW
Arranger: 황준익
누군가를 잊어야만 할 때, 이상하게도 기억은 반대로 그 사람을 가장 사랑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할 때, 자꾸만 처음으로 되돌아 가는 우리들의 모습.
온 세상이 어지럽고 답답한 시기. 아름다웠던 기억 속, 누군가를 사랑했던 모습들을 추억하며 위로를 얻길 바라봅니다.
8. 그 날의 우리에게 (Farewell)
Composer: ROO, 김시온
Arranger: 시온(Sion)
서툴기만 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남은 건 좋은 날 뿐입니다.
뜨거운 여름이라 여기며 달려온 계절이 지나고 보니 마냥 따스한 봄날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새로운 시작의 앞에서 어떤 계절이 다가올지는 모르지만, 함께한 좋은 날들은 긴 시간 우리 마음속에 반짝이는 기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