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나를 멀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그런 모든 것을 아는 척하고 싶지만, 차라리 나를 위해 모르는 척하는 날이 많았고,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지하철 출구 주변이 온통 한숨들로 서려져 있는 것 같았다.
그런 한숨들을 보니 모든 게 그리웠나 보다.
밤이 깊어 가는 날마다 지쳐서 한참을 고민해 보니 우리가 모두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 모르겠어 울음이 터졌다. 정말 차가운 세상에 더 차갑게 내가 잠기는 것 같았고 혼자서 내 마음을 달래봐도 내 눈에서는 눈물이 나왔다. 매일 지쳐가는 하루 끝에 집 앞에 서 보니 들어갈 자신이 없었고
나는 뒤돌아서 달렸다.
차가운 이곳에서 벗어나 보기 위해 한참을 달리다가 다시 돌아오니 처음과 다를 바 없더라
살아가며 자기 자신 말고서는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슬픔에 대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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