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이다'는 2017년 제17회 cpbc 창작생활성가제에 출전한 11개 팀과 주님께 다양한 달란트를 받은 멤버들이 함께 활동하는 생활성가 찬양크루로, 매월 17일을 열일곱이day로 기념하여 새로운 성가 음원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팬데믹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 냄새가 참 그리운 요즘입니다. “잘 살지? 언제 한번 밥 먹자.” 하는 버릇처럼 하던 안부 인사는, 정말로 언제쯤 함께 밥을 먹을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는 인사가 되어버렸습니다. 어쩌다 마스크를 쓰고 만나게 되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습니다. 마스크 속 함박웃음이 만남이 없던 시간을 메꾸어 줍니다. 이렇게 만남은 소중합니다.
우리, 예수님 안에서 기쁘게 살다가 겨울이 지나고 꽃 피는 봄이 오면 반갑게 인사합시다. 나 잘 지내고 있었다고, 떨어져 있던 시간 속에서도 내 삶 속에 네가 있었다고. 예수님께서 첫 번째 기적을 행하였던 가나의 혼인잔치, 돌아가시기 직전의 최후의 만찬까지 예수님의 삶에 항상 있던, 사람들과 함께한 만찬처럼, 나의 벗이여, 꽃내음과 함께 만찬을 즐깁시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로마 8, 35)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로마 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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