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별의 세 번째 미니앨범 [6equence(시퀀스)]는 [Dark Side of the Moon]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인 만큼 문별이 곡 작업과 콘셉트 기획에 적극적으로 참여, 좀 더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였다. 각 트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였고, 앞선 두 개의 pre-single로 탄탄한 서사를 쌓아 앨범 자체로 하나의 단편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몰입도를 높이며 한계 없는 변신을 예고한다.
여러 개의 신(scene)으로 이뤄진 [6equence(시퀀스)]를 뜻하는 앨범의 타이틀처럼 사랑하는 이들의 첫 만남부터, 뜨겁게 몰입했던 절정의 순간, 마음의 퍼센티지가 달라져버린 위태로운 관계의 연인과 결국 택한 헤어짐으로 혼자 미련스럽게 후회하는 마지막을 담은 여섯 개의 신(scene)이 타이틀곡 <LUNATIC>의 영어 버전과 함께 수록되었다.
1. Intro : SYNOPSIS
[6equence(시퀀스)] 앨범 프로모션의 첫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공개되었다. 작품의 개요라는 뜻과 같이 트랙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이자, 수록곡이 담은 모든 사랑의 감정을 기록해 보고자 하는 아웃트로의 의미도 가지고 있는 곡이다.
광활한 공간을 헤매던 문별은 흩어진 단편의 조각들을 엿보게 되는데, 그중 반복되어 나오는 하나의 신(scene)을 통해 앨범 세계관을 녹이고자 했다. 조금은 이기적일지라도 나를 더 사랑하자 이야기했던 첫 번째 미니앨범 [Selfish]를 순수한 어린아이에 투영했고, 우리가 마주하는 하얀 달과 태양의 반대편에서 한없이 어두운 달의 모습으로 나누어진 아이들은 선과 악의 분리로 [Dark Side of the Moon]을 연상케 했다. 그리고 문별은 시계에 둘러싸여 경계 없이 모든 자아를 품는 새로운 설계자의 모습으로 다양한 사랑을 한데 아우르며 [6equence(시퀀스)] 주인공으로 서있다. 과거의 부유하는 기억들과 현재의 갈등, 미래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는 매일 차고 이지러지기를 반복하는 문페이즈(Moon Phase)와 닮아있다.
Lyrics by 이상호(RBW), 서용배(RBW), 이후상(RBW), 밍키(RBW)
Composed by 이상호(RBW), 서용배(RBW), 이후상(RBW), 밍키(RBW)
Arranged by 밍키(RBW)
2. G999 (Feat. 미란이)
첫 만남 날 들뜨게 만드는 스위치가 올라간 순간, 중력에 이끌리는 듯한 불가항력적인 설렘을 올드스쿨 콘셉트의 유쾌한 감성으로 표현했다. ‘1이 빠진 99’, ‘빙빙 돌고 돌아가는 G999’ 같이 숫자로 표현한 위트 있는 가사와 피처링으로 참여한 미란이의 부드럽지만 탄탄한 래핑, 그리고 문별의 매력적인 중저음 보컬은 기분 좋은 에너지를 더한다.
Lyrics by 서용배(RBW), 박현규(VROMANCE), 문별, 미란이
Composed by 서용배(RBW), 박현규(VROMANCE)
Arranged by 서용배(RBW)
3. 머리에서 발끝까지(Shutdown) (Feat. Seori)
연인과의 사랑이 최고조에 닿은 밤, Shutdown 되기 직전까지의 순간을 그렸다. 호기심을 자극하며 짧은 순간 몰입하게 만드는 은유적인 가사와 문별과 서리의 다른 음역대를 어우르는 보컬의 조합이 숨 막히는 상상을 멈추지 않게 하는 R&B 장르의 곡이다.
Lyrics by 임상혁(RBW), 전다운(RBW), 코코두부아빠(RBW), 문별
Composed by 임상혁(RBW), 전다운(RBW), 코코두부아빠(RBW)
Arranged by 임상혁(RBW), 전다운(RBW), 코코두부아빠(RBW)
4. LUNATIC - title
[6equence(시퀀스)]의 타이틀곡인 LUNATIC은 50 대 50의 퍼센티지로 시작한 마음이 혼자 탄 시소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져 버리는 순간, 스스로 컨트롤도 안될 만큼 하루에 열두 번씩 바뀌는 권태기에 놓인 연인을 하우스 장르의 중독성 짙은 훅으로 표현했다. 내가 주는 사랑에 눈치껏 기분 맞추라 회유하고, 화내면서 밀어냈다가도 또 안 보이면 집착하며 애원하고. 누가 봐도 moonstruck 한 방식이지만 문별이 힙하고 매력적으로 소화해낸다.
Lyrics by 이상호(RBW), 서용배(RBW), 이후상(RBW), 밍키(RBW), 박현규(VROMANCE), Inner Child(MonoTree)
Composed by 이상호(RBW), 서용배(RBW), 이후상(RBW), 밍키(RBW), 박현규(VROMANCE), Inner Child(MonoTree)
Arranged by 이상호(RBW), 서용배(RBW), 이후상(RBW), 밍키(RBW)
5. 너만 들었으면 좋겠다 (For Me)
너만 들었으면 좋겠다는 쓸쓸한 기타 리프로 시작하는 미디엄 템포의 R&B 곡. 헤어짐을 이야기하는 상대에게 수긍하는 척했지만, 한번 잡아주지도 않는 상대에게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나조차도 선뜻 다가가지 못해 한심하게 폰만 바라보고 있는 뒤늦은 후회를 노래한다.
Lyrics by 임상혁(RBW), 코코두부아빠(RBW), 문별
Composed by 임상혁(RBW), 코코두부아빠(RBW)
Arranged by 임상혁(RBW), 코코두부아빠(RBW)
6. 내가 뭘 어쩌겠니? (ddu ddu ddu)
남은 건 미련이지만 이것 또한 아직 사랑의 조각인데 내가 뭘 어쩌겠니? 도시를 쓸어버릴 듯 내리는 비라도 언젠간 그치는 것처럼, 지금 할 수 있는 만큼 마음껏 그리워하겠다는 이별 후의 솔직한 감정을 가사에 담은 문별의 자작곡이다. 시원한 미디엄 템포의 락발라드로 담백한 가사와 문별만의 중저음 랩이 매력적이다.
Lyrics by 문별, 코코두부아빠(RBW)
Composed by 문별, 코코두부아빠(RBW)
Arranged by 코코두부아빠(RBW)
7. LUNATIC (English Ver.)
Lyrics by 이상호(RBW), 서용배(RBW), 이후상(RBW), 밍키(RBW), 박현규(VROMANCE), Inner Child(MonoTree), Peter(Oneway)
Composed by 이상호(RBW), 서용배(RBW), 이후상(RBW), 밍키(RBW), 박현규(VROMANCE), Inner Child(MonoTree)
Arranged by 이상호(RBW), 서용배(RBW), 이후상(RBW), 밍키(RBW)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