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돌아가려 할 때
나의 불씨를 다시 지필 수 있게 해준 [손난로]
불확신으로 차 있던 언젠가,
지금 걷고 있는 길이 가장 빠른 길임을 상기시켜준 고마운 노래이자
고마운 사람과 함께한 따뜻한 곡이에요.
서럽게 에워싸는 찬 공기에도
작고 황홀했던 따뜻함 하나 움켜쥔 채 걸을 수 있다면 그래도 꽤 견딜만한 겨울이지 않을까요.
느린 걸음이라고 해도 돌아가지 않아도 돼요.
당신이 지금 어떤 길을 걷고 있든 그 길이 가장 빠른 길이라 믿어요.
이 노래가 그런 당신의 마음을 지피는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치 앞을 가늠하지 않고 나아가는 순간에도 불을 지펴야 할 선택들이 참 많더라고요.
그 모든 불씨 끝에 당신의 모두를 분명 이루었길 바라요.
내가 가는 길이 분명 맞다 토닥여주는 그 마음들이 이 노래를 듣는 당신에게도 전해지길 간절히 바랄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