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펑크?! 인디락?! 수달놋오터는 수달입니까?! 오터입니까?! 수달놋오터 첫번째 EP [The Human Comedy]
‘수달놋오터’가 로칼하이레코즈(Localhigh Records)와 손을 잡고 첫번째 프로젝트 EP [The Human Comedy]를 발매했다.
‘수달놋오터’는 고유명사 수달을 향한 여정입니다. 인디 팝, 인디 록을 지향하되, 새로운 수달의 탄생을 염원하듯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텔레토비처럼 색도 문양도 서로 다른 성향의 멤버들이 어느 날 강의 하류에서 만났습니다. 그들은 같은 동산에 무리 지어 살게 되었고, 개개인의 시공간이 엮여 투박하지만 정성스러운 하나의 앨범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한 편의 앨범이 달리는 버스 창문에서 느껴지는 바람처럼, 밖을 나설 때의 환한 햇살처럼, 그리고 침대 머리맡에서 읽는 만화처럼 비밀스럽고 온전하게 읽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동산에는 이제 막 씨를 뿌려 겨우 싹이 트고 있고, 우리의 손발엔 흙이 묻어 몰골이 말이 아니지만, 드디어 무대의 막을 올릴 수 있게 되어 설렙니다. – 수달놋오터
로칼하이레코즈와 함께 걸어가게 된 ‘수달놋오터’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며 수달을 향한 여정을 응원 해보자
1. The Human Comedy
포스트펑크의 사운드와 한국적인 이미지의 여러가지 단편을 구겨넣은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처음 곡을 만들때, 빠른 템포로 연주를 시작하고 후반부에 느려지는 부분을 추가하며 멤버들끼리 ‘마치 인간사를 함축한 것 같은 노래군.’ 이라는 우스갯소리를 했는데요, 마침 합주실에 놨던 The Human Comedy라는 책을 보고 그대로 제목을 결정했습니다.
Lyrics by 김기민 / Composed by 김기민, 이후민, 김태영, 한정국 / Arranged by 김기민, 이후민, 김태영, 한정국
Vocal Directed by 김기민, 이후민 / Bass by 한정국 / Guitar by 김기민, 이후민 / Synthesizer by 김기민
Computer Programming by 이후민, 김기민 / Drums by 김태영
2. Zippy Said
바닷가에서 Zippy란 이름의 개가 뛰어놀고 있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어느새 여러분은 이 강아지와 함께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탁 트인 바닷가의 풍경을 한눈에 보게 됩니다.
Lyrics by 김기민 / Composed by 김기민, 이후민, 김태영, 한정국 / Arranged by 김기민, 이후민, 김태영, 한정국
Vocal Directed by 김기민, 이후민 / Chorus by 이후민, 김태영, 한정국 / Bass by 한정국 / Guitar by 김기민, 이후민
Computer Programming by 이후민, 김기민 / Drums by 김태영
3. 하염없이 기다려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지금이 적절한 시기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최적의 시간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시간은 흐르게 되고, 결국은 빠를때와 느릴때가 없었다는걸 알게 됩니다. 하지만 뒤로 돌아가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Lyrics by 이후민, 김기민 / Composed by 김기민, 이후민 / Arranged by 김기민, 이후민, 김태영, 한정국
Vocal Directed by 김기민, 이후민 / Chorus by 이후민, 김태영, 한정국 / Bass by 한정국 / Guitar by 김기민, 이후민
Computer Programming by 이후민, 김기민 / Drums by 김태영
4. 나의 화약내 풍기는 계절이여
둘이 뛰놀던 바닷가에 홀로 다시 찾아갔을때, 그곳은 밤이었습니다. 지금은 따뜻함이라곤 찾을 수 없는 겨울바다가 되었지만, 불꽃놀이가 계속되던 그날 바다의 향은 아직 우리 추억속에 남아있습니다. 추억은 계속해서 미화됩니다.
Lyrics by 이후민, 김기민 / Composed by 김기민, 이후민 / Arranged by 김기민, 이후민, 김태영, 한정국
Vocal Directed by 김기민, 이후민 / Chorus by 이후민, 김태영, 한정국 / Bass by 한정국 / Guitar by 김기민, 이후민
Computer Programming by 이후민, 김기민 / Drums by 김태영
5. 빨간등
막차가 끊기는 시간, 어린아이들은 잠에 들고, 어른들은 하염없이 밖을 배회합니다. 정아는 자신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사랑한다 말했던 사람들은 빨간등이 꺼지고 자리를 바꿔앉아 등을 돌립니다.
Lyrics by 김기민 / Composed by 김기민 / Arranged by 김기민, 이후민, 김태영, 한정국
Chorus by 이후민, 김태영, 한정국 / Bass by 한정국 / Guitar by 김기민, 이후민 / Drums by 김태영
Computer Programming by 이후민, 김기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