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범승혁 – 담배가게 아가씨
지금까지의 대한민국 모든 가요의 본보기 혹은 기준이 될 수 있는 송창식 님의 이야기. 누구보다 직설적이며 누구보다 자유롭게 풀어낸 이 이야기를 범승혁이라는 엮은이가 읽어드리겠습니다.
2. 나겸(NAAKYEUM) – 골목길
골목길 언덕을 올라가다 힘이 들어 가로등을 보는데 문득 떠올라 흥얼거리다가 편곡하게 된 곡입니다. 준비하면서 김현식 님의 여러 영상을 보면서 이상하게 눈물이 많이 났어요. 음악과 노래가 전부였던 그분의 삶이 저희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편곡은 원곡과 아주 다른 방향이지만 그동안 제 안에 담겨있던 것 중 하나를 꺼내어 보았습니다. 깊이를 담고 싶었던 게 아닌 또 다름을 보여주는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그분의 깊이를 감히 제가 담기엔 여전히 부족합니다…^^
3. 하람 – 짝사랑
짝사랑하는 상대방이 너무 좋아 미쳐버릴 것 같이 원하다가도, 마음 애태워가며 '언젠가 그런 날이 오려나' 하는 소극적인 두 가지의 대조되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이하람만의 긍정적 에너지를 담았다.
4. 서기 – 그리움만 쌓이네
이 곡을 부를 때만큼은 가사 속 사랑했던 사람을 그리워하는 서기가 되어 불러보았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했던 마음이 잊히기보단 그리움으로 남아 추억이 되는 것처럼 이 곡도 많은 분께 잊히지 않는 추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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