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EN – Kiss Me
피아노 치는 가수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발라드를 부르는 것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저는 피아노 하나만으로도 정말 여러 장르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이 곡을 선곡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작곡한 오리지널 곡 ‘Que Sera Sera’에서 기본 레퍼런스를 가져왔고, 정말 좋아하는 가수인 ‘James Brown’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서 전체적인 편곡 방향을 정했습니다.
후반부에 나오는 롱 톤은 경연할 당시에 집중해서 노래하다 보니 멈춰야 하는 타이밍을 지나쳐 버렸다가 부르던 도중에 멈춰야 하는 걸 깨닫고, 급하게 멈춰버린 기억이 있네요.
가수 LEN이 치는 피아노와 추구하는 음악의 스타일이 이런 것이다. 라고 하는 걸 많은 분이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오열(OYEOL) – 언젠가는
다시 만나고 싶은 나, 사람, 사랑, 추억. 돌아가고 싶은 순간, 그 해, 장소.
저에게 '언젠가는'은 언제일까... 물음을 던지고 수없이 답하게 되는 곡이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이 곡을 부르고 음원으로 들려 드리게 되어 감사합니다.
3. 앤씨아 – 빗물
채은옥 선생님의 ‘빗물’ 가사는 홀로 나아가야 하는 저희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가사가 반복되는 부분은 장점으로 살릴 수 있도록 하되, 원곡의 감정은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편곡했습니다.
이 노래가 끝나면 모두의 마음속에 내리는 비가 그치고 해가 뜨길 바랍니다.
4. 이주혁 – 어느새
원곡이 가지고 있는 시간이 흘러감에 따른 허무한 감정을 느끼며 편곡하고 노래했습니다.
머릿속에서 가사를 하나하나 떠올려가며 하나의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고 준비한 만큼 많은 분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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