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일 (Aisle)' 6th Digital Single [뭐가 사랑이니 (With 영윤)]
- 사랑과 이별의 경계, 그 어딘가를 서성이는 연인들의 솔직한 마음
뭐가 사랑일까? 선명하게 시작했던 사랑은 그 끝으로 갈수록 노을 지듯 또 다른 색으로 희미해져 간다. 그렇게 이별은 어느 순간 서로를 볼 수 없는 밤처럼 찾아온다. 사랑이 끝나기 전, 연인들이 만들어 내는 장면은 어쩌면 사랑과 이별의 경계라는 풍경일지도 모른다.
아이일(Aisle)의 6번째 디지털 싱글 [뭐가 사랑이니]는 바로 그런 사랑의 한 시기를 단편처럼 노래한다. 이 곡은 사랑과 이별의 마지막 단계에 다다른 연인들의 마음을 표현한 남녀 듀엣 발라드로, 연인들은 각자의 마음을 털어놓지만 결국 서로 멀어진 거리와 달라진 방향을 확인하게 될 뿐인 그들의 심정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뭐가 사랑이니]는 그동안 아이일이 발표했던 곡과는 다른 색다른 시도가 돋보인다. 솔직하고 날이 선 가사에 더해진 세련되고 풍부한 편곡은 아이러니하게도 듣기 좋은 곡으로 완성되었다. 뮤직컨테이너 소속 아티스트 영윤과의 콜라보도 곡을 표현하는데 적절한 역할을 했다. 이번 노래도 아이일의 디지털 싱글 1집부터 함께 작업해온 ‘이방원사단’이 작사, 작곡, 편곡 및 프로듀싱을 맡았다.
언제부터 사랑이고 언제부터 사랑이 아닌지, 언제부터 이별이고 진짜 이별은 또 언제인지,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연인은 아마 얼마 없을 것이다. 말로 내뱉는 순간은 항상 그 감정 뒤에 찾아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랑과 이별은 때때로 그 경계가 희미할수록 더 정확해지는 게 아닐까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