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진 만큼 (Distance)'은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밤을 담은 곡으로, 서로의 거리를 실감하면서도 다시 가닿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매번 다른 이유로 떠오르면 내가 어떻게 잊어, 너를"
끝나도 끝난 것 같지 않은 관계, 계속 떠오르는 바람에 멀어진 게 무색해져버린 이별은 비현실적인 감각을 안겨준다. 가늠할 수 없는 거리에 있음에도 눈앞에 떠 있는 것처럼 밝은 달을 마주하듯.
'멀어진 만큼 (Distance)'은 설명하기 힘든 그리운 감정을 담담하면서도 몽환적인 리듬으로 풀어냈다. 미디엄 템포의 브리티시 팝이 연상되는 편안하고 벅찬 사운드에 에그 2호의 부드러운 음색이 더해졌다. 잠 못 이루며 뒤척이는 우리를 대신해 깊은 밤을 건너갈 아련한 멜로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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