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첫 정규앨범 [Easy] 로 혜성처럼 등장한 'Robiq'. 2017년 드디어 새로운 정규 [2 & 3] 로 우리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정규앨범은 [2집]과 [3집]이 함께 나오는 독특한 구조이기에, 더욱더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모두가 한 곳만 바라보고 달려가는 천편일률적인 음악 시장에 휩쓸리지 않고, 꿋꿋히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아가 자신만의 색깔을 더욱더 확고하게 보여주는 그의 음악성에 존경심을 표한다.
[Robiq's World]
어쩌면 그의 색깔이 제일 잘 드러난 앨범일 듯 하다. 그가 꿈꿔오던, 그가 표현하고 싶었던 모든 요소들을 집어넣기 위해 노력한 앨범. [Robiq's World] Jazz, Old Funk, Hiphop.. 다양한 요소가 하나로 어우러진. 하나의 특정장르로 나누기 보다는 지극히 [Robiq]스러운 앨범이다. 또한, 이번 3집앨범에는 드럼에 JB, 윤태린 / 김동현 / 서주영. 기타에 하범석 / 이태욱 / 김기타(김동민). 피아노 & 신스에 송성경 / Doc Skim / 서동민 / 한희준 등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의 참여로 앨범 사운드의 질을 높였다. 특히, 마지막 트랙 [Happy Ending] 에는 베이시스트 박종우 / 김훈태 / 이연준(Reproject)과 함께 연주하여 다양한 베이스사운드를 들어 볼 수 있다. 6, 9번 트랙 "Goodbye" / "Sweetie"은 네오소울밴드 'Fellas' 보컬 겸 작곡가 그리고 1집 [Easy]부터 모든 트랙의 Mix & Mastering을 작업한 'Mo'betteradio' (Combs Music)의 곡을 베이스버전으로 편곡하였다. 어떻게 보면 'Robiq' 은 '개인'이 아니라 독보적인 색채를 가진 하나의 '브랜드' 화 되어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자, 이제 그가 [Robiq's World]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귀와 마음을 열고 들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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