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허사
보허사는 조선 후기 민간의 풍류방에서 현악기가 중심이 되어 연주하였는데, 이곡을 <보허사>또는 <현악보허자>, <황하청>으로 부른다. 『금합자보』에 처음 <현악 보허자>가 실렸으며, 『한금신보』에 이르러 다양한 변주곡을 파생시켰다.
본래 당악인 <관악 보허자>는 미전사 A(a-b), 미후사 B(c-b)의 구조를 지녔는데, b를 환입(還入), c를 환두(換頭)라 한다. 『한금신보』에 실린 <현악 보허자>는 미전사+환두 (a-b-c)로 구성된 곡이면 이는 현재 연주되는 <현악 보허자>와 같다.
전 7장 중 1~4장은 한 장단 20박으로 매우 느리고, 5~7장은 한 장단 10박으로 비교적 빠르게 진행된다. 보통 현악기 중심의 편성으로 거문고, 가야금, 양금, 장구로 연주되는데, 이 음반은 가야금과 양금의 2중주로 손정화가 가야금과 양금을 모두 연주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