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에 얽힌 기억과 그때의 감정이 고스란히 떠오른 경험. 그로 인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향의 추억을 새긴다. 가장 평범하고 소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향긋한 단 하나의 이야기. 말하지 못한 마음에 더 짙어진 향은 바람에 실려 멀리까지 퍼져간다. 헤아릴 수 없는 추억의 시간은 흩어지고 비워지며 긴 여운을 남긴다.
2022년 4월 30일 발매될 앨범 <HYANGGA>는 아티스트 이봉근이 나아갈 방향으로의 첫 흔적이다. 소리꾼 이봉근으로서 노래해 온 과거를 딛고 끝없이 확장될 미래를 향해 내딛는 첫 발자국은 재즈 밴드 적벽의 연주가 얹어지며 남은 여백을 채워간다. 더 선명하고 견고해진 목소리로 전하는 새로운 시도, 아티스트 이봉근에겐 어떤 걱정보다 무거운 옷을 벗어 더 자유롭게 재능을 펼칠 모습이 그려진다. 그 순간을 위한 초심이 되어줄 <HYANGG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