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를 찾아 걷다 널 닮은 어떤 이의 뒷모습이 우산 끝에 맺히고 마른하늘 눈물로 적시곤 해"
사랑했던 그 사람을 찾아서 빗물 위를 걷다 그와 비슷한 뒷모습이 우산 끝으로 살며시 보이는 형상에 나는 비가 그쳐갈 때 즈음 다시금 눈물로 날씨를 흐리게 만들었다.
"그날엔 유독 비 오는 날을 좋아했던 널 이해하지 못했던 나지만 오늘의 나는 너를 닮아서 비를 기다려"
비를 좋아했던 그와는 달리 나는 비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오히려 비 오는 날을 기다리고만 있다 비 오는 날은 창문 밖을 서성이거나 우산을 들고 걷는 너를 한참이나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지금의 나는 그대를 닮아 비를 찾아 걷는다.
이번 곡의 제목은 [밤비의 노래]를 조금 더 의미 있게 풀어 [비의 노래]라는 제목의 곡이 완성됐다. 밤비가 속해있는 우드 빌리지 냥냥 펀치의 전반적인 비트 메이킹과
Selektick Ocean 의 드럼 사운드 세부적인 비트 디자인이 밤비의 멜로디 작곡과 보컬로 인해 하나로 완성되어 이번 곡도 밤비만의 고유 감성으로 완성되었다.
이번 해 여름 나는 또다시 가슴 아플 것이고 추억에 또 한 번 젖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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