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륜 가야금 앙상블 서울새울가야금삼중주단·숙명가야금연주단·중앙가야스트라
1) 서울새울가야금삼중주단
01 가야금 삼중주를 위한 파헬벨의 ‘캐논’
- 편곡: 백대웅 / 고음가야금: 김해숙 / 산조가야금: 김일륜 / 저음가야금: 박현숙
02 가야금 삼중주를 위한 세개의 변주곡 ‘상주모심기 노래’
- 작곡: 백대웅 / 고음가야:금 김일륜 / 산조가야금: 김해숙 / 저음가야금: 박현숙
03 민요연곡(경복궁타령, 신고산타령, 도라지타령, 방아타령)
- 편곡: 김희조 / 고음가야금: 김해숙 / 산조가야금: 김일륜 / 저음가야금: 박현숙 / 장구: 장덕화
04 가야금 삼중주를 위한 ‘시퀀스’
- 작곡: 전순희 / 고음가야금: 김해숙 / 산조가야금: 김일륜 / 저음가야금: 박현숙
2)숙명가야금연주단
05 타령·군악(민간풍류 영산회상 中)
- 구성, 정악가야금: 김일륜 / 양금: 정지영 / 단소: 이영섭 / 장구: 박환영 / 연주: 숙명가야금연주단
06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합주
- 구성, 철가야금: 김일륜’ 연주: 숙명가야금연주단’ 장구: 성지은
3)중앙가야스트라
07 아카펠라와 25현 가야금을 위한 ‘새타령’
- 노래, 가야금: 김일륜 / 아카펠라: 아카시아 / 연주: 중앙가야스트라
08 25현 가야금 합주곡 ‘신고산타령’
- 노래, 가야금: 김일륜 / 연주: 중앙가야스트라
09 25현 가야금을 위한 ‘좋구나 매화로다’
- 노래, 가야금: 김일륜 / 연주: 중앙가야스트라
01. 가야금 삼중주를 위한 파헬벨의 ‘캐논’
‘캐논’은 단순한 화음으로 성부진행의 아름다움을 구현했던 독일의 작곡가 파헬벨(1653~1706)의 원곡을 작곡가 백대웅이 가야금 3중주로 편곡한 곡이다
02. 가야금 삼중주를 위한 세개의 변주곡 ‘상주 모심기 노래’
‘상주모심기노래’는 백 여년 전 ‘산조’라는 기악독주곡으로 가야금의 연주법에 큰 변화를 가져왔던 산조 명인들의 예술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자, 또 전통의 개념에 대한 의식의 전환이 요구되는 이 시대를 생각하며 가야금의 새로운 연주기법을 모색해 본 곡이다. 경상도 지방의 전통노래인 상주모심기의 가락으로 세 개의 변주곡을 만들었는데 2분박과 3분박의 혼합박자로 엮어가는 선문답(禪文答)과 같은 단순성의 반복, 음의 질서를 고수하면서도 틀에 얽매이지 않는 길바 꿈(전조), 높이가 다른 소리가 어우러지는 화음의 효과 등으로 이 곡의 흐름을 이끌어간다.
03. 민요연곡(경복궁타령, 신고산타령, 도라지타령, 방아타령)
‘민요연곡’은 우리나라 최초로 동·서양 관현악을 하나로 합하여 연주단을 창단하고 지휘하였으며 당대 최고의 작곡가로 불린 김희조의 곡이다. 흥취 있는 경· 서도지방의 전통 민요들을 원 가락은 그대로 살리면서 화성적 표현으로 가야금 세대에 나누었으며, 경복궁타령, 신고산타령, 도라지타령, 방아타령이 연이어서 수록되어 있다. 앞으로 서양음악의 화성체계와는 다르면서도 한국 음악의 화성적 표현에 걸맞은 독특한 화음의 적용이 미래의 한국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위해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04. 가야금 삼중주를 위한 ‘시퀀스’
‘시퀀스’는 오롯이 서양음악 작곡가로만 활동해오던 전순희가 가야금 삼중주단과 함께 한국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고민하며 작곡한 곡이다. 크기가 서로 다른 세대의 가야금이란 매체가 우리에게 주는 감각적 인식 중에는 ‘선율과 그것을 위한 배경’이라고 하는 짜임이 우선 지배적이다. 단순한 반복적 재료의 움직임을 배경으로 그 위에 혹은 아래에 한 선율의 독자성, 또는 두 선율의 얼크러짐을 시도하여 세 악기가 비슷한 비중으로 그 역할을 나누어 음악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05. 타령·군악(민간풍류 영산회상 中)
영산회상은 대표적인 정악 기악곡이다. 영산회상에는 현악영산회상·평조회상·관악영산회상 등 세 갈래의 악곡이 있는데, 그 중 현악영산회상은 선비들이 풍류방에서 즐긴 풍류음악(줄풍류)이다. 이 영산회상을 가야금의 명인 김죽파 선생이 연주하던 민간 줄풍류(산조 가야금으로 연주)와 기존의 정악가야금 연주, 그리고 양금과 단소를 엮어 재구성하였다.
06.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합주
이 곡은 가야금산조의 주요 유파로 전승되고 있는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를 철가야금과 저음가야금, 산조가야금으로 연주할 수 있게 재구성한 합주곡이다. 다스름,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 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의 전체적인 형식과 내재된 구성미를 최대한 살릴 수 있게 발췌하고, 산조의 본래 골격은 산조 가야금이 맡아 이끌어 가는 가운데 여기에 철가야금 이 화사하고 산뜻한 가락을 연주하여 여성적인 선율미를 더하는 한편, 저음가야금은 산조가야금보다 한 옥타브 아래 선율을 맡아 저음부를 보강시킴으로써 안정적이고 푸근한 가야금 정서를 강조하였다. 최옥삼류 가야금산조가 지닌 빼어난 형식미와 담백한 절제미를 개량가야금 시대의 언어로 해석한 최초의 시 도라고 하겠다.
07. 아카펠라와 25현 가야금을 위한 ‘새타령’
우리민요 중 새타령을 주제로 25현 가야금과 아카펠라 그리고 우리의 창법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새타령을 만들어 보았다. 가야금 중주곡으로써 가야금의 기교와 새타령의 선율을 역동적인 리듬으로 화려하고 흥겹게 표현하였고, 아카펠라와의 앙상블을 통해 대중적이면서 전통과 새로움을 엮는 색다른 느낌이 묻어나기를 기대해본다.
08. 25현 가야금 합주곡 ‘신고산타령’
함경도와 서울을 잇는 경원선의 기차역 이름에서 유래 했다고 하는 ‘신고산 타령’은 개화기의 민요로, 현대문명을 접한 시골 처녀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라고 한다. 이 곡에서 1악장은 12현 가야금이 주가 되어 원곡을 거의 그대로 연주하고 2악장은 ‘왈츠’ 풍으로, 3, 4악장 은 칼립소와 보사노바의 리듬을 사용하여 변주하였다.
09. 25현 가야금을 위한 ‘좋구나 매화로다’
‘좋구나 매화로다’는 민요 매화타령을 바탕으로 노래와 가야금 연주를 위하여 작곡된 곡이다. 기존 민요의 선율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흥겹고 신나게 연주할 수 있게 하였다. 가사의 내용은 님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사랑가며, 그리워하는 마음을 밝게 표현하여 선율과 리듬이 흥겹다. 가야금과 노래 소리에 흥겨워 어깨춤이 절로 나길 바라고, 매화타령으로 사랑을 고백하길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