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gacy 시리즈 – 015B의 셀프 리메이크 프로젝트
항상 셀프 리메이크를 할 때는 방향성을 고민하곤 합니다. 원곡의 감성과 사운드를 최대한 살릴 것이냐, 아니면 현시점의 사운드와 편곡으로 새로운 느낌을 줄 것인가. 보통 이 2가지 방향을 놓고 고민하곤 합니다.
이번 [The Legacy 08] ‘H에게 (Feat. 이태권) – 015B’는 최대한 원곡의 감성과 사운드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리메이크가 추억 속에 간직하던 각자의 H를 한 번쯤 떠올리게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원곡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분들께는 각자의 H가 한 명쯤 있겠지요.
원곡 ‘H에게’는 1991년에 발표한 2집 ‘Second Episode’에 수록된 발라드입니다. 원곡은 윤종신이 노래를 불렀고, 정석원과 윤종신이 함께 가사를 쓰고, 정석원이 작곡과 편곡을 하였습니다. 이 노래는 사실 이 앨범의 타이틀곡도 아니었는데 지금까지도 이 노래를 많이 기억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 ‘H에게’ 리메이크의 보컬은 이태권이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리메이크한 ‘때늦은 비는’에 이어 리메이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태권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는 90년대 당시의 감성을 살려주는 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015B의 셀프 리메이크 시리즈 [The Legacy]를 통해 예전 곡들을 다시 한번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H에게’까지 총 9곡을 리메이크했고, 앞으로 리메이크할 곡은 너무나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리메이크로 듣고 싶은 곡이 있다면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세요. 다음 리메이크곡은 여러분이 추천한 그 노래가 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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