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한 일상 사이로 스며드는 피아노 선율
아득하게 피어오르는 기억의 배경음악
'유해인 x 이사라' 피아노 앨범 [You & I]
같은 음악대학 선후배였던 ‘유해인’과 ‘이사라’는 비슷한 시기에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면서 사이가 더 돈독 해졌다. 삶의 많은 부분, 엄마로서의 일상과 감정을 공유하며 서로 곡을 주고받았고, 함께 피아노 앨범을 내기로 목표한 [You & I]의 작업은 약 3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혼자 걷는 길] 로 2002년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등장한 ‘유해인’은 “이문세, 해이, 성시경, 이은미, 최백호, 나원주” 등 국내 정상급 가수 들에게 곡을 선사해 온 작곡가 겸 싱어송라이터다. 그녀의 대표곡 [혼자 걷는 길]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실용 음악과 입시의 교과서로 여겨지고 있으며, [메리 대구 공방전], [아일랜드], [나도, 꽃] 등 드라마 음악 작업을 하기도 했다.
‘이사라’는 “재주소년”의 객원 연주자로 시작하여, “요조, 스위트피, 오소영, 전호권” 등의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했다. ‘유해인’과 같은 학교에서 공부한 사이로 ‘유해인’의 콘서트에서 멜로디언과 코러스를 (만삭의 몸으로) 맡았던 적이 있다. 피아노 연주 음반[LIFE], 일렉트로닉 프로젝트 [동경]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드러내고 있다.
두 피아니스트의 비슷한 듯 다른 감성, 피아노 선율 속에서 전해지는 공감과 위로로 가득찬 앨범 [You & I]는 엄마의 삶을 사는 두 뮤지션의 이야기임과 동시에 각자의 삶을 잘 견디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그래서일까, 일상 사이로 스며드는 멜로디가 더욱 따듯하게 느껴진다.
[You & I]의 발매를 기념하며 한정판 CD, 콘서트 티켓(얼리버드), 악보집을 리워드로 하는 펀딩(텀블벅)도 진행중이다. 9월 개최 예정인 ‘유해인, 이사라’의 콘서트 게스트로는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과 포크 싱어 “재주소년”이 지원사격에 나선다. 고품격 피아노 선율의 향연 뿐 아니라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 “남편과 아내” 관계인 네 사람의 알콩달콩한 토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