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zard [Lizard Live Performance]
중학생이었던 신윤철과 박현준은 같은 학교 친구들을 모아 스쿨밴드 리자드(Lizard)를 결성했습니다. 생애 첫 밴드의 이름이 왜 ‘도마뱀’이었는지는 가물가물하지만, 함께 느꼈던 음악의 설렘만큼은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리자드 시절의 기억을 가슴에 품고, 우리는 오랜 세월 각자 혹은 함께 오직 음악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밴드 원더버드 이후, 변한 듯 변하지 않은 우리가 다시 함께 연주합니다. 신석철, 김남윤, 그리고 김병제가 소리에 색을 더했습니다. 전세계를 장악한 코로나19의 여파로 모두가 참담한 시절, 공연장을 잃은 우리는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이 라이브 퍼포먼스를 영상에 담아 ‘리자드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우리의 솟구치는 즉흥연주가 비록 비대면일지라도 한 분 한 분에게 가닿아 따뜻한 위안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 반드시 라이브 공연에서 만나뵙게 되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