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퍼즈 OST : 안타리우스]
평범한 인형 제작자였던 안토니오 구마스가 환영의 도시로 이어지는 그림이 든 액자를
우연히 손에 넣은 이후 그 힘을 바탕으로 설립된 종교 단체 '안타리우스'는 사실 이름만 바뀌었을 뿐,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다.
안타리우스를 괴멸시키기 위해 진행된 '인형실 끊기 작전'에서 구마스가 사망함으로써 완전히 해체된 줄로만 알았던
그들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세계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안타리우스에 소속된 사람들은 각종 생체 실험으로 인해 소중했던 기억과 감정을 잃어버렸고,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어 버렸다. 이 곡들은 그들이 받은 고통과 상처를 표현하고 있다.
[Album Review]
- Composed & Arranged by 정영걸, 이재광, ESTi
- Music Published by NECORD, NEXON Korea
01. 강각의 레나 (Rena)
Composed & Arranged by ESTi
강화 인간 레나의 주제곡으로, 속도감 있고 멜로디컬한 EDM 음악이다.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잃었으나 알 수 없는 막연한 그리움으로 혼란스러운 그녀의 심경을
마이너한 진행과 애조 섞인 일렉기타의 연주로 표현하고 있다.
02. 별빛의 스텔라 (Stella)
Composed & Arranged by 정영걸
스텔라는 특수한 눈을 지녀 그림자 안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고, 시간의 흐름 또한 제어할 수 있다.
종잡을 수 없는 정신세계의 소유자로, 음악 또한 그녀처럼 명확한 기승전결 없이 지속적인 긴장감만 유발한다.
03. 가면의 아이작 (Issac)
Composed & Arranged by 이재광
강화된 상체 근육을 이용한 과격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는 아이작.
그런 성격을 대변하듯 인트로부터 묵직한 신스 사운드와 포효하는 fx로 독특한 존재감을 알린다.
곡 전체에 어쿠스틱 사운드를 완전히 배제하고, 차갑고 냉정한 느낌을 드러내는 것에 주력했다.
04. 사도 제키엘 (Jekiel)
Composed & Arranged by 이재광
조직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을 지닌 그답게 곡에서 묘한 종교적인 색채가 드러난다.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곡 전반에 깔린 콰이어, 그 위를 질주하는 거친 일렉기타 연주는 위압감과 동시에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05. 증폭의 헬레나 (Helena)
Composed & Arranged by 이재광
완고한 성격으로 매사 어떤 일이든 깊게 파고들어 결과를 보려 하는 완벽주의자 헬레나.
한음한음 신중하게 찍어내듯 다소 느린 템포에 몽롱한 사운드가 다른 수록 곡들과의 차별점을 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