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이다'는 2017년 제17회 cpbc 창작생활성가제에 출전한 11개 팀과 주님께 다양한 달란트를 받은 멤버들이 함께 활동하는 생활성가 찬양크루로, 매월 17일을 열일곱이day로 기념하여 새로운 성가 음원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1264년 그리스도 성체 성혈 대축일 제정을 기념하여 다섯 개의 찬미가를 작성하는데, 이 곡은 그중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로 널리 알려진 '아도로 떼 데보떼(Adoro Te Devote)'를 '열일곱이다'의 스타일로 작곡한 성가입니다.
성체는 주님께서 누구에게나 베풀어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배반하는 이에게도, 두려움에 떠는 이에게도, 진실을 외면하는 이에게도 아무런 조건 없이 몸소 쪼개지고 떼어내어져 모두에게 나누어집니다. 우리는 성체와 마주하고 성체를 바라볼 때 비로소 거짓 없는 온전한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나의 기쁨도, 나의 아픔도, 나의 부족함도, 나의 지나침도 모두 아시고 당신의 그 거룩한 몸과 피로 나를 깨끗하게 하시는 사랑의 주님과의 완전한 일치를 청하며 이 노래를 봉헌합니다.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마태 26,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