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기타콩쿠르인 도쿄 국제기타콩쿠르 우승을 포함, 다수의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 또는 입상하며 세계 기타계에 널리 이름을 알린 박지형은, 깊은 음악적 영감을 바탕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선보이고 있는 젊은 기타리스트이다.
이번 앨범은 중국 창사국제기타콩쿠르 우승 부상으로 2020년에 발표한 낙소스 레이블의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에는 <Homage to Schubert>라는 타이틀로 생애 두 번째 앨범이다. 슈베르트 음악에 대한 사랑과 경외의 마음을 듬뿍 담아 기타리스트 박지형이 직접 선곡한 곡들로, 슈베르트의 작품을 기타로 편곡한 곡들, 메르츠와 폰세, 레바이와 같은 작곡가들이 슈베르트에게 헌정하였거나 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작곡한 작품들을 앨범에 담았다.
특히 메르츠가 편곡한 슈베르트의 가곡에서는 흐름에 맞게 음을 추가하거나 곡의 순서를 재배치하기도 하는 등 섬세하게 고려되었으며, 로맨틱한 선율에 클래식기타만의 따뜻한 울림을 더하여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슈베르트의 음악에 대한 애정과 경외를 담은 앨범들, 혹은 클래식 기타로 표현한 여러 시도들 가운데서도 매우 독창적이고 특기할 만한 헌정 녹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