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YNE [Rolling night]
여느 때처럼 우린 작은 동네, 가장 높은 언덕 위에 눕는다. 조용히, 천천히 돌아가는 밤하늘을 보고 있으면 또다시 모든 소란은 잠잠해진다.
언제 날 덮쳐올지 모를 어둠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오로지 네 옆이었다. 모든 세상에서 동떨어져 버린 네 옆에 있어 줄 수 있는 건 오로지 나 뿐이었다. 그렇게 서로 많은 시간을 지나오고 견뎌왔다.
행복하기에 더 두려운 이 시간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계속됐으면 좋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