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엔돌핀 에너지 밴드 분리수거의 야심 찬 이야기 “분리수거 하는 날” 발매
언제나 유쾌하고 공감 가는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밴드 분리수거가 8월 24일 “분리수거 하는 날”이라는 싱글로 돌아왔다.
라고 쓰긴 썼지만 솔직히 앨범 정보 읽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어. 이거 아무도 안 봐. 그래도 글자 수는 좀 채워야지. 하하하 그래도 혹시 여기까지 읽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간단하게 곡 소개를 할게요. 자 지금부터 말도 안 되는 뻘소리로 저희 앨범을 포장하겠습니다.
1. 분리수거 하는 날
인스타에 분리수거 하는 날을 치면 해시 태그가 1000개는 나와요. 저희의 싸움은 이제 시작입니다. 저희의 목표는 음원차트 1위가 아닙니다. 바로 인스타 해시태그 분리수거 하는 날에 저희 음원이 더 많이 나오는 게 목표입니다. 그렇죠. 그러니 음원이 얼마나 자극적이고 신나겠어요, 신나고 벅찬 감정을 넣고 싶어 실제로 녹음 부스에 아이유 브로마이드를 세워놓고 녹음을 했습니다. 아는 형님 가게에서 받아왔습니다. 어찌됐든 이 번곡은 그렇습니다. 공연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한번만 듣고 따라 부를 정도로 귀에 쏙 들어오는 후렴구와 몸이 들썩거리는 디스코 리듬은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춤을 추게 만들어 버리는 마력이 있는 곡이죠.
2. 다이어리녀
아마 수많은 가수들이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지만. 그들은 알고 있습니다. 어디에 이쁜 관객이 앉았는지 이 노래는 공연을 보던 분에게 빠져버린 파렴치한 분리수거 기타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저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모두를 사랑합니다.(by빠박보컬) 음악은 그런 용도로 사용되어야죠 아주 그저 여자 관객분 들한테 잘 보이려고 어이구. 2번 트랙 다이어리녀는 기타의 청량한 사운드와 드럼& 퍼커션의 넘치지 않는 깔끔한 리듬이 가사와 멜로디에 더 집중 할 수 있게 도와주며 간주에 나오는 베이스 솔로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기타 솔로와 달리 가볍지 않은 담백함을 주고 있습니다. 라고 적으라고 드럼이랑 베이스가 시켰어요.
3. 방구터
이 노래의 시작은 아주 작은 불씨였습니다. 제목이 제목인 만큼 네 맞아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어디까지 사랑할 수 있냐. 그래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방구는 향수 같을 거야 라는 아주 로맨틱한 발상이 시작이었죠. 하지만 뒷부분에 시원하게 해라를 직역하여coldplay를 패러디한 건 혹시 몰라 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사랑하는 여자 친구를 고통에서 해방시켜 줍시다. 자기야 우리 방구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