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편지 ]
2년만에 돌아온 소향의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 편지 ] 는 삶과 사랑의 기적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 한다.
삶의 기적이란 늘 슬픔과 아픔을 지나오기 마련이다. 기적이 아름답고 신비하고 감사한 건 그런 아픔을 지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멜로디와 가사가 동시에 생각이 났다는 이 곡이 소향에게 다가왔던 순간은 늦은 밤 12시였다.
잠을 청하려는 찰나에 기적의 순간들과 그 결말을 내기 위해 지나왔던 모든 기억들이 떠오르며 다시 일어나 가사를 적어 내려갔다.
이 노래를 통해 하고 싶었던 말들은 아마도 이것일 것이다. 나와 함께 했던 당신이 아마도 나에게는 기적이 아니었겠냐고.
모든 순간들 속에 당신이 있었다고. 그래서 기뻤고 감사했고 아름다웠다고..
그래서 어쩌면 이 곡은 많은 연인들 또는 부부들의 시작을 알리는 축가로 더 적합할지 모르겠다.
잔잔한 기타와 피아노로 시작되는 편지는 평소보다 여리고 더욱 차분한 그러면서도 잔잔한 소향의 노래가 시작된다.
평범한 일상이 가장 기적인 것 같은 요즘 편지라는 곡은 당신의 일상이 얼마나 기적 같은 지를 노래해줄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세션과 팀으로 활동하는 캡틴플래닛의 절제되고 아름다운 편곡과 소향의 새벽에 피어난 멜로디와 가사가 어우러져 울린다.
기적 같은 그대들의 하루에 주제곡이 되길.
2. [ Amazing grace ]
300년도 더 된 이 명곡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장기 히트곡이다.
지금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이들을 안아주고 싶어 부르게 된 이 노래는 위로가 필요한 이 시기에 가장 적절한 곡이 아닌가 한다.
소향의 가스펠적인 표현력이 돋보이는 캡틴플래닛의 편곡은 절절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그녀만의 보컬과 함께 곡을 완성한다.
하늘에 울리고 땅을 적시는 마음을 담은 이 노래는 마치 많은 이들을 위로했던 you raise me up과 같은 팝송처럼 또 다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만지고 안아주리라 생각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