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 하면서도 섬세함을 함께한 독보적 허스키 보이스 권유미.
그녀의 3집 ‘세번째이야기’중 첫 번째 싱글 ‘발병 나지 마세요’ 가
2019년 이후 2년만에 신보로 발표되었다.
도입부의 애절한 바이올린 솔로부터 시작해서
가사와 멜로디, 후반부에서 흡사 국악기의 울림 같은
권유미의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국악적인 구음 창법까지..
이번 신보는 부모와 자식간의 애절한 사랑을 너무나 가슴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곡을 처음 쓸 때 부터 녹음하고 편집하고 마무리 할 때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작품으로,
녹음할 당시에도 너무 많이 울어, 녹음이 몇 번이나 중단되었다고 한다.
메인 보컬의 경우 감정 이입으로 음정이 다소 흔들렸지만..
더 자연스러운 것 같아 그냥 녹음하였다고 한다.
감상포인트 중 백미는 곡 후반부,
권유미의 국악 창법이 마치 국악기처럼 들리면서 눈물샘을 자극한다.
2집때부터 호흡을 맞춰 온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허완과 권유미가
공동으로 작업한 작품으로 한국적인 정서가 잘 표현된 국악풍 발라드라 할 수 있다.
이번 작품 이후에도 멋진곡들이 발표될 예정이니, 기대해 주길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