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Memory Wave
살아온 과정을 돌아보면 기뻤던 일 보다 힘들었던 기억이 더 생각난다. 고단한 순간의 연속이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행복한 기억을 쌓아간다. 미래를 향한 희망을 안고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담았다.
02.Carousel
카루셀은 회전목마를 뜻하기도 한다. 언뜻 보면 회전목마는 아름다운 추억 또는 즐거웠던 날을 기억하게 되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그 기억이 아픔으로 작용되기도 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분노에 차거나 슬픔에 젖어도 타인에게 행복하게 보여야 하는 때가 있다. 그러한 마음을 카루셀이란 단어에 빗대어 즐거운 왈츠 리듬에 절규가 드러나는 멜로디를 담았다.
03.When I am old
누구나 늙어간다. 나이가 들어 기력이 없어지고 하루하루를 정리하며 살아갈 때 어떤 마음이 들까 하는 생각, 지난 날의 후회도 있지만 따뜻하고 좋은 인생이었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한 악상으로 작곡했다.
04.Lifetimes
어머니의 뱃속에서 잉태된 태아로부터 생명은 탄생하고 사랑과 보살핌으로 걷게 되며 질풍노도의 청소년 시기를 거쳐 비로소 어엿한 성인이 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일을 찾게 되고
또 다른 생명을 만들고 당연한 인생의 사이클처럼 죽음을 맞는다. 이 모든 삶의 과정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05.Circle
어떤 고민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이리저리 방황하는 사람들, 다양한 고민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06.Two & One
한 명의 여자, 그리고 두 명의 남자. 자연스레 서로에게 감정이 끌린다. 이 세 명은 애정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삼각관계의 희열과 아픔을 표현한 작품이다.
07.기다림
누군가를 또는 무엇인가를 아련하게 기다리는 듯한 마음을 묘사했다. 한국의 선율과 가락을 참고하면서 만들어 보았다.
08.8 Years
8년간의 연애도 서로의 마음을 온전히 채워주지 못하고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그 후 3년이 지난 어느 날, 아련하고 달콤했던 그 날의 기억들을 담담하게 떠올리며 쓴 곡이다.
09.Seoul Musette
이른 아침 출근을 위해 깨어난 당신, 그리고 자신의 일터에서 열정적으로 고된 하루를 보낸다. 일을 마치고 늦은 퇴근길에 무심코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에 떠있는 달을 보며
다람쥐 쳇바퀴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의 현실을 돌아본다.
10.Happiness
기쁘고 사랑이 넘칠 때 생기는 흥겨움을 표현했다. 간단한 코드 진행으로 첼로의 위트있는 테크니컬한 연주로 들을 때 흥겨운 기분이 들도록 했다.
11.Baby Blue
나에게 자식이 생기면 어떤 느낌일까하는 질문에서 작곡한 곡이다. 갓난 아기를 보면서 느끼는 아버지의 마음을 표현한 곡인데 익살맞은 멜로디를 낮은 음역으로 아이를 대하는 느낌으로 썼다.
12.Voyage
원래는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작곡된 곡인데 첼로 듀오곡으로 편곡하였다. 에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서사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듣는 이에게 다양한 줄거리가 생각날 수 있는
작품이다. 친동생인 첼리스트 유하나래와 함께 라이브로 연주한 음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