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티고르스키 하면 첼리스트들이 머리에 떠올리는 그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반듯하게 빗어 넘긴 머리, 흰 와이셔츠와 깔끔하게 다려진 양복 그리고 담배를 물고 있는 그의 모습.
독일 유학시절 라이프치히 국립 음대에서 수학 당시 Peter Bruns 교수님 210호 강의실에 들어가면 항상 마주하는
두 명의 첼리스트의 큰 사진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피아티고르스키였습니다.
피아티고르스키 역시 이 강의실에서 당대 최고의 첼리스트 Julius Klengel에게 배우기 위해 러시아에서
유학을 왔다고 합니다.
항상 마주하는 피아티고르스키 때문이었을까 피아티고르스키를 주제로 앨범을 준비하게 되었고 그 음반이
제 첫 솔로 앨범이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첼리스트 허정인 許玎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