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형 [UTOPIA]
현실 속 지친 몸을 이끌고 나의 유토피아를 찾아간다.
세상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사랑은 생각보다 어려웠고, 낭만은 생각보다 부실했다.
어느새 마음에는 깊고 작은 상처들이 많이 생겼고, 이 상처들은 치유를 필요로 했다. 닳아버린 마음은 껴안아줄 품을 필요로 했다.
그렇게 매일 터벅터벅 상처 난 몸을 이끌고 유토피아를 찾아다닌다. 그렇게 살아가며 찾은 나의 크고 작은 유토피아와 유토피아인 줄 알았던 것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
결국 유토피아는 없었다. 갈 수 없기에 우리는 그곳을 유토피아라 칭하며 동경한다. 현실에 남겨진 이들은 또 하루 또 하루 어떠한 유토피아를 찾으며 살아간다.
'인디가수 이준형의 첫 정규앨범'
Track list
1. UTOPIA (Album ver.)
내가 잠이 와도 슬픔이 와도 넌 늘 내게로 찾아와
2. Sleep
잠에 들지 않는 밤, 나는 잠에 닿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3. 아침
밤을 지새우고 맞이하는 아침, 커튼을 치고 잠에 들어야겠어.
4. Leaving Now
지금 이곳에서 난 도망가야겠어!
5. 아이 (Title)
몸만 자라난 어른에 대한 이야기
꿈을 꾸고, 해맑게 뛰어놀던 아이는 어디에 있나
그리고 지금 우린 어디에 있는 걸까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홀로서기 너무나 어려운 나와 여러분
6. 당신에게 피운 꽃은 지지 않아요
나는 내가 정말 완벽한 남자인 줄 알았어요. 사실은 실수투성이 바보였지만
7. 흉터
상처가 많은 우리
서로의 흉터를 감싸주자
8. 삐뚤어진 입술
날 사랑해 주는 이는 아무도 없는걸요
9. 지구
내 곁을 떠나가지 말아 줘. 그렇게 사라지지마
10. 감기
마음에 든 감기
11. 무인도
우리만의 피난처
물고기를 같이 잡다가 잠깐 몸을 뉘었네
12. 낮잠
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어느새 어두워지는 하늘
오늘 하루도 그렇게 저무는구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