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aud Capucon [Bach / Vasks : Violin Concertos (바흐, 바스크스 : 바이올린 협주곡집)]
전작으로 베토벤과 베르크의 협주곡을 선보였던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이 이번에는 350여년 전 만들어진 바흐의 두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라트비아 출신의 현대작곡가 페테리스 바스크스가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머나먼 빛(Distant Light)"으로 꾸며진, 또 한번의 생경한 조합으로 그의 신작을 발매한다. 너무도 유명한 J.S.바흐의 두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바스크스의 협주곡은 앨범 타이틀처럼 '머나먼 간극'을 가지고 있지만, 카퓌송에 의하면 두 작곡가의 작품 모두 더 없이 순수한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지금보다 많은 수의 작품이 작곡되었을 거라고 예측되지만, 현재는 이 앨범에 실린 BWV.1041과 BWV.1042 두 곡만이 전해진다. (이 외에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WV.1043이 있다.) 1946년 라트비아에서 태어난 작곡가 바스크스는 동향의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보다 1살 연상인데,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머나먼 빛"은 1997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초연되었고, 이 곡을 초연한 기돈 크레머에게 헌정되었다.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은 이 앨범에서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는데, 따로 지휘자없이 그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직접 지휘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