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 다니엘 1장 8절
왕의 진미를 거부했던 다니엘과 그 세 친구처럼 예수전도단의 음악에는 세상을 향한 당당함이 묻어있다. 세상이 정의한 성공과 안락함을 향해 돌아서지 않겠다는, 덧칠하지 않은 순수함은 청년 대학생들의 외침에 실려 이번 앨범을 더 가치 있고 빛나게 해준다.
[Campus Worship vol.2]는 지난 1집에 이어 이번에도 대학사역의 캠퍼스 워십(前 금요모임)을 통해 녹음됐다. 라이브로 녹음된 회중들의 목소리와 호흡에서는 오히려 거칠다 표현될 만큼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이들의 예배와 음악은 깊이 있는 메시지와 함께 새로운 에너지를 경험하게 한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의 기술적인 노력이나 새로운 음악에 대한 접근이 찬양과 경배의 발전을 가져온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통의 한 방울 물과 저울의 적은 티끌처럼 처음부터 존재했었던 하나님의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 앨범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 부족함 없이 채우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한다. 지금, 세상을 향해 다시는 돌아서지 않겠다는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이번 앨범에서는 성공과 부요함을 인생의 목표로 삼으라는 세상 가치관에 맞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더 가치 있음을 선포하고 청년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맞서는 것이 더 가치 있음을 선포하고 청년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맞서는 급진적인 삶에 자신을 드리도록 도전한다. 주제곡인 'No Turning Back'(돌아서지 않으리)은 이와 같은 메시지를 잘 드러내는 곡이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라는 원곡에 후렴과 편곡을 더해 앨범 전체의 주제를 표현하는 새로운 곡으로 만들었다. 명확하고 강한 메시지는 모던 락(Modernrock)에 담았지만, '주 예수보다'라는 곡에서는 국악 악기인 해금을 사용하는 등 음악 스타일의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을 했다. 그 동안 Passion의 oneday series를 들으며 한국에서도 진보적인 곡과 사운드, 열광적인 청중의 목소리가 담긴 앨범이 나오길 기대했던 사람이라면 이번 앨범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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