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하 & 리차드파커스 - by your side
누구의 잘못이었나
어쩌면 그저 흔한 오해였을까
시들어버린 이별
그 이별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
캔버스 위 다양한 색채의 음악들을 관통하는 상실의 감정은 주윤하의 음악 세계를 더욱 짙게 만들어주었다.
2022년 가을. 새로운 결의 음악이 그의 디스코그래피에 추가되었다.
그간 어쿠스틱 도구들을 주로 사용했던 것과는 온도차가 있지만, 여전히 그의 목소리와 감성은 그가 그려온 긴 선(線)과 이어진다.
이별은 두 사람이 함께 해체한 결과이지만
해체된 조형물에 대한 기억은 다르다.
by your side는 남자의 시선과 여자의 시선에 대한 가사를 주윤하와 리차드파커스가 각자 써 내려가 좀 더 섬세한 감정을 담아냈다.
모든 연주와 프로그래밍에 주윤하, 그리고 재즈계의 신성 피아니스트 강승훈의 연주와 최진원의 그루브한 기타 연주가 더해졌고,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멤버이자 장기하, 새소년, 로꼬 등 수많은 아티스트의 사운드를 맡았던 나잠 수가 사운드 디자인으로 참여해 노래의 완성도를 더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