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이 엉그러진 군사 분계선은 생각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다. 북한에서 남한의 한강 상류까지 이어지는 임진강은 현재 분단 국가인 우리나라의 상황을 대면하게 한다.
노랫말의 ‘우리’라는 표현은 한국 정서를 포괄한다.
현대적인 일렉트로닉 장르와 소울 보컬의 어우러짐은 72년이 지난 후,
이 세대에게 ‘어둠 속에 있던 나를 꼭 안아줘’, ‘서로에 눈에 비치는 서로를 담고 하나가 되어’ 나아가길 염원하는 이 땅의 울림을 깊게 느낄 수 있도록 시공간 여행을 하게 만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