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는 세상이, 시대와 현실이,
때로는 타인이,
그리고 나 자신이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많은 상함을 부여잡고 하루하루를 살아낼 때에,
하나님 앞에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가 쏟아내고 싶지만
내 마음의 상태가 어떠한 것인지조차 알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내 마음이 상해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기도 합니다.
외면하여,
아무렇지 않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 마음을 부둥켜안고, 움켜쥐고
그대로 하나님 앞으로 갑니다.
그는 전심으로 들으시고, 받아주시고,
마음이 상할 그 때에도 함께였음을 알려주실 것입니다.
그가 이미 상하셨고, 짊어지셨음을 알게 될 때
나의 상함을 있는 모습 그대로 들여다보고
비로소 그의 앞에 쏟아낼 용기를 얻게 됩니다.
우리의 상함을 껴안고
하나님 앞으로 함께 갑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