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words we can share.
01. 벗
Q. 두 분은 진정한 친구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서안: 서로의 어리숙하거나, 안 좋은 모습을 알더라도 그것들을 묻어둔 채로 우리 눈앞에 있는 이야기를 하며 그저 웃음으로 풀어낼 수 있는 사이.
수린: 마이클 잭슨이랑 휘트니 휴스턴이 가장 전성기에 있을 때 투어 지역이 겹쳐 같은 호텔에 묵게 되면 밤마다 서로의 방으로 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같이 있었다고 해요. 서로의 삶을 다 이해하고 너무 잘 아니까 말없이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그냥 위로가 된 거죠. 그런 게 진정한 친구인 것 같습니다.
02. Fox
Q. 예상치 못한 사랑을 받았을 때 당신의 반응은?
서안: 잠깐 자존감이 극으로 치솟고, 너무 고맙지만 상대방에 대한 나의 마음을 얼른 정리하고 전달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란 걸 알아채고도 그저 그 사랑을 받고만 있기에는 나의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수린: 불편한 상황이 되기도 하지만 보통은 흥미로워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그래도 괜찮은 나이인 것 같아요 하하.
03. Room
Q. 당신은 솔직한 사람인가요?
서안: 솔직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은 최대한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선에서 솔직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수린: 음.. 누구나 매 순간 아주 솔직하게 살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더더욱 그렇지 않은 편인 것 같아요.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솔직하기가 더 어려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마음 꼬이지 않을 정도론 솔직해지려고 노력하는 요즘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