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용
자신의 온전한 감정과 마주하며 내면의 소리를 디자인하는 거문고 연주자이다. 밴드 잠비나이의 멤버이며, 연극, 무용, 영상, 미술 작업의 음악 감독 및 연주자로서 다방면의 아티스트와 경계 없는 개인 작업 활동으로 끊임없는 모험을 통해 더욱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본인의 솔로 음반 ‘잔영(殘影)’, K-POP 아티스트 세븐틴과의 협업, 2021 여우락 페스티벌 출연, 2021 덕수궁 프로젝트 ‘상상의 정원’ 음악감독 등의 활동으로 자신의 음악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름없는 여인들’
인류의 역사 중 많은 시간동안 여성들은 그들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 제한된 영역 안에서의 정체성만을 영위하며 살아갔다. 시간이 흘러 많은 변화를 이루었지만 현대에서도 우리는 느닷없이 이러한 분위기를 맞닥뜨리기도 한다.
이름 없는 누군가들은 모두 이름을 가지고 있고, 그들은 곧 우리일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는 각자의 이름과 이야기를 갖고 있다. 작품을 마주할때, 우리의 고된 삶 속에 담기는 외로움, 쓸쓸함, 담담함, 공허함 등 복합적인 감정들 또한 마주하며 위로하는 쉼터와 같은 순간이 되길 소망한다.
*본 작품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된 국립현대미술관의 덕수궁 프로젝트 2021 : 상상의 정원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곡입니다. .... ....